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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지.. 막상 사진을 잘 찍지도 않으면서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솔직히 '사진'보다 '카메라'가 더 좋은거지도 모르겠다. 가지고 싶은 카메라만 늘어나고 통장 잔고 보며 한 숨 길게 쉬고.. 새로운 기계 만져본다는 것. 그것 참 매력적이란 말이지. 아마도 로또 1등 되면 지금부터 나열한 카메라들 다 지를 수 있을 것 같다. ㅡ.ㅡ;; 아마도 카메라 수집이 취미가 되지 않을까? 흐흐.. 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카메라들에 대한 개인적인 잡담들. ![]() [NIKON FM2] 수동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듣게 되는 그 이름. 니콘 FM2. 당연히도 35mm 풀프레임이므로 50mm 렌즈 하나면 정말 스냅사진은 모조리 찍을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집 안 장롱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하여 국내 별명은 '장롱카메라' 아마도 외국에 나가기 어려웠던 시절 국내에 들어올 때 모든 아버지들이 하나씩 구입해서 들어오셨다가 장롱에 고이 간직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바디가 더 마음에 든다. 우리집 장롱 카메라는 삼성 자동카메라였으므로 언젠가는 꼭 가지고 싶은.. 그리고 또 장롱 카메라로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카메라. ![]() [OLYMPUS PEN]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 친구녀석은 올림푸스 펜을 사더니만 한동안 꼭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자랑을 했었다. 원래는 같이 구매하자고 나에게 뽐뿌를 넣었지만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막상 친구녀석이 유용하게 쓰는 것을 보고 가지고 싶었던 카메라. 필름 한 컷으로 두 컷을 찍을 수 있다. 한 컷을 두 컷으로 나눈다는 얘기. 신기하기도 하고.. 결과물도 괜찮은 편이어서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디자인이 예뻐서 더 눈에 들어왔지만.. ![]() [PANASONIC LUMIX LX2] 아마도 현존하는 콤팩트 디카 중 최고가 아닐까? 이 카메라 뽐뿌의 주인공은 박건일 선배다. 현재 호주에서 사진 위주의 포스팅으로 엄청난 지름신을 유발시킨..(선배는 LX1 모델을 쓰고 있다.) 모든 콤팩트 디카가 3:2, 4:3 비율의 이미지 센서로 좀 답답한 화각을 제공하는데 반해 16:9라는 엄청난 광각과 로우파일 지원. 거기다 모두가 동경하는 라이카 렌즈. 사실 이 카메라를 모르고 있었을 때는 주위에서 콤팩트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인화 품질이 좋은 후지 F10, 11을 추천했지만 (덕분에 지난 달 결혼한 친구는 신혼여행에 쓸꺼라고 후지 카메라를 샀다. 미안하다. ㅡ.ㅡ;;) 이 녀석을 알고나서는 뽀대 중요시 하는 나 마저도 가지고 싶은 콤팩트 디카가 생겼다. 라이카 렌즈 정말 제 값 한다. 결과물은 콤팩트 디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최상의 사진을 제공한다. ![]() [RICOH GR DIGITAL] 리코의 필름카메라인 GR1의 디지탈 버전. 28mm 단렌즈가 인상적이다. 바디재질이 마그네슘이라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확장 가능한 옵션 액세서리들이 매력. 필름 카메라 느낌의 뷰파인더 액세서리는 GR을 더 빛나게 한다. 사실 비싼 가격에 비해 결과물은 좀 덜 화려하지만 나름 분위기와 자신의 느낌은 있다. 따라서 레어와 남들과 다른 포스를 풍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매력적. 개인적으로는 결과물들이 필름바디틱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가격 좀 내렸으면 좋겠다. 진짜로.. ![]() [OLYMPUS E-20N] 한참 하이엔드 디카에 맛들이고 친구녀석과 출사를 갔었는데.. 친구녀석이 들고 온 카메라. 원래 필름바디 쓰던 녀석이라 처음 보고는 필름카메라인 줄 알았다. 크기도 크기지만 당시 나를 놀라게 했던 건 그 결과물이었다. 난 접사를 해야만 배경날림이 가능하고 크게 확대 했을때는 이미지 선예도가 떨어지는데 이 녀석은 내놓은 결과물은 칼 같은 선예도와 정말 확 날아간 배경.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것은 올림푸스가 내놓은 고정렌즈 DSLR. 렌즈가 밝기 때문에 왠만한 단렌즈 부럽지 않으며 화각 역시 표준대를 커버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인물 사진에 강한 올림푸스라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던 모델. 현재 중고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 좀 안쓰럽기도 하다. 옛 모델이니 구동속도 느리고 리뷰도 느리고 하지만 특이한 디자인과 잊을 수 없는 그 느낌들 때문에 가지고 싶은 카메라다. ![]() [NIKON D200] 디지털 시대로 와서 캐논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니콘이 4년이란 시간을 들여 발표한 크롭바디의 최강자. 현재는 나 역시 캐논유저지만 확실히 기계적인 조작성과 카메라다운 느낌은 니콘이 좋다. 최근 키무라 타쿠야가 D80 선전하며 "얏빠리 니콘"이라고 하지만 D80보다야 확실히 D200이 가지고 싶다. 또 이 녀석은 내가 몇 번이나 만져보고 찍어 볼 기회가 되어서 더더욱 정감이 간다. 니콘 특유의 빠른 AF와 든든한 바디는 키무라 말대로 "얏빠리~"다. 언젠가 D70을 집에 가져온 적이 있는데 카메라에 관심이 없는 내동생도 "와~ 니콘은 정말 카메라가 예쁘다."라며 연신 만지더라. 니콘은 이제 35mm 풀프레임을 출시하는 일만 남았다. 아차.. 결정적으로 내가 주력바디를 니콘으로 옮겨가지 못하는 이유는 낮은 화이트 밸런스 만족도와 결과물. 그래도 언젠가는.. 남자는 니콘이다. ![]() [PENTAX K10D] 최근 관심이 많아진 펜탁스 바디. 특히 이 녀석 출시를 앞두고 스펙이 떠돌아 다니며 내 가슴을 흔들었다. 평소에도 펜탁스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막상 보급형으로만 나오는 DSLR이 내심 못마땅했다. 펜탁스 결과물은 정말 느낌이 강하다. 원색 표현이 정말 좋다. 때문에 언제나 욕심은 나지만 렌즈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고 (이건 이제 삼성이 손 잡았으니 렌즈 호환 가능하고..) 확 바꿔버리기엔 캐논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 막 서서히 공개되고 사용자가 생기는 K10D 만약.. 풀프레임 바디로 빨리 가지 못한다면 내년에 내 손엔 아마도 니콘 D200이나 이 녀석이 함께 할 것 같다. 지금은 소심하게 사용기 기다리고 있는 중. ![]() [NIKON D40] 다음달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마 대박이 나지 않을까? 정말 니콘이 회심의 일격을 준비했다. 50만원대 보급형 바디 D40이 그 주인공. 캐논의 보급형 바디들인 350D, 400D 디자인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D40은 처음 본 순간부터 두근거렸다. 정말 작은 바디..(이제 DSLR도 보급형은 거의 하이엔드급 크기와 가격대로 간다.) 선물 해주고..아니, 선물 받고 싶은 카메라. 또한 앙증맞은 전용 스트로브도 준비되었다고 하니.. 정말 여성 사용자들에게 '딱'인 카메라 같다. "이 기회에 니콘을 제대로 한 번 써볼까?" 하는 욕심도 있지만 가격이 싼 만큼 바디 성능은 살짝 떨어진다. 하지만 이미지 (최근 눈에 띄도록 좋아진 노이즈 억제력) 부분에서는 거의 D80과 같은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 가슴은 뛰지만 역시 사용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 그리고 난 너무 작은 바디들은 좀 싫어한다. ![]() [CANON 5D] 결국 언젠가는 이 녀석을 품을 것이라는 기대감. 괜찮다 싶은 이미지는 모두 이 녀석의 작품이 많다. 35mm 풀프레임 화사한 색감과 암부에서의 노이즈 억제력은 현재 따라올 바디가 없다. 무엇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렌즈들이 이 녀석에게 물리면 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고차 값에 약간 모자라는 가격이며 이 녀석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이 녀석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에 적 이기도 하다. 어째 이 비싼 바디에 방진, 방습도 안되냐.. 그래도 역시 현재 가지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대략 위에 나열한 카메라들 가지고 있으면 욕심이 채워질까? 당장이야 그렇겠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저 많은 카메라를 다 가지고 있을까.. 그래도 로또되면 다 지른다. ㅡ.ㅡ;;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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